법령 서식 3만 6,642개, 넷 중 셋은 시행규칙에 — 민원 신청서로 확인되는 건 15%

법제처가 공개하는 법령 별표·서식 3만 6,642개를 법령 종류·부처·서식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75.3%가 부령(시행규칙)에 붙어 있고, 서식 2만 6,589개 중 신청·청구서가 32.0%입니다. 민원 신청서로 확인되는 서식은 15.0%입니다.

원본 법제처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 — 법령 별표·서식」

75.3%

부령(시행규칙)에 붙은 별표·서식의 비율

별표·서식 36,642개 중 27,589개 · 2026-09-28 기준

신고서, 신청서, 허가증, 관리대장. 관공서에서 마주치는 종이 한 장 한 장은 모두 어느 법령의 '별지 서식'입니다. 법령에 붙어 있는 서식은 모두 몇 개나 될까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은 현행 법령에 딸린 별표와 서식을 한글(HWP)·PDF 파일과 함께 공개합니다. 2026년 9월 28일 기준 법령 2,903개에 딸린 3만 6,642개를 모아 세어 봤습니다. 이 가운데 서식이 2만 6,589개(72.6%), 기준·수수료 같은 표를 담은 별표가 9,965개(27.2%) 입니다.

앞서 민원 6,022종, 73%는 수수료가 없고 처리는 평균 19일에서 민원 사무를 봤다면, 이번에는 그 민원을 낼 때 쓰는 종이 쪽을 봅니다.

넷 중 셋은 부령(시행규칙)에

법령 종류 별표·서식 수 비율
부령(시행규칙) 27,589 75.3%
대통령령(시행령) 5,537 15.1%
총리령 1,946 5.3%
대법원·국회·선관위 등 규칙 1,463 4.0%
법률 107 0.3%

별표·서식의 75.3%가 각 부처의 부령, 곧 시행규칙에 붙어 있습니다. 법률 본문에 직접 붙은 것은 107개(0.3%)뿐입니다. 법률은 "신고해야 한다"까지만 정하고, 무슨 종이에 무엇을 적어 내는지는 부처가 시행규칙으로 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법령 하나에 딸린 별표·서식은 평균 12.6개인데, 쏠림이 큽니다. 한 개만 딸린 법령이 583개인 반면, 100개 이상 딸린 법령 40개가 6,733개(18.4%) 를 갖고 있습니다.

법령 별표·서식 수
지방세기본법 시행규칙 445
검찰사건사무규칙 418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376
군검찰 사건사무규칙 289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262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248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239

세금(지방세·조세특례)과 수사(검찰·군검찰) 관련 법령이 상위를 차지합니다.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가 가장 많다

소관 부처별 별표·서식 수 상위 12
국토교통부3,883개
기후에너지환경부3,211개
해양수산부2,604개
행정안전부2,279개
법무부2,073개
보건복지부1,925개
재정경제부1,780개
농림축산식품부1,391개
산업통상부1,376개
국방부1,190개
고용노동부1,107개
식품의약품안전처1,042개

법제처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 법령 별표·서식(2026-09-28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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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소관 부처별 별표·서식 수 상위 12(개)
국토교통부3,883
기후에너지환경부3,211
해양수산부2,604
행정안전부2,279
법무부2,073
보건복지부1,925
재정경제부1,780
농림축산식품부1,391
산업통상부1,376
국방부1,190
고용노동부1,107
식품의약품안전처1,042

국토교통부(3,883개) 가 가장 많고 기후에너지환경부(3,211개), 해양수산부(2,604개)가 뒤를 잇습니다. 민원 사무 수에서도 국토교통부·환경·해양수산 부처가 1~3위였던 것과 같은 순서입니다. 인허가로 관리하는 사업이 많은 부처일수록 서식도 많습니다. 법무부(2,073개)는 서식이 1,885개로 91%가 서식인데, 수사·출입국 절차의 서류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서명란이 있는 계약서 여러 장 위에 만년필이 놓인 모습
서명란이 있는 서류. 법령에 딸린 서식 2만 6,589개 중 신청·청구서가 32.0%다.사진: Blogtrepreneur · CC BY 2.0 · 위키미디어 공용

서식 셋 중 하나는 신청·청구서

서식 2만 6,589개를 이름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식 유형별 수(서식 이름 기준)
신청·청구서8,510개
증명서·증서4,022개
신고서3,421개
통지·결정서2,324개
보고·계획서2,313개
대장·명부1,480개
기타4,519개

법제처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2026-09-28 기준) · 서식 이름의 낱말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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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서식 유형별 수(서식 이름 기준)(개)
신청·청구서8,510
증명서·증서4,022
신고서3,421
통지·결정서2,324
보고·계획서2,313
대장·명부1,480
기타4,519

신청·청구서가 8,510개(32.0%) 로 가장 많습니다. 허가증·등록증·증명서처럼 행정기관이 내주는 서류가 4,022개(15.1%), 신고서가 3,421개(12.9%)입니다. 통지서·결정서(2,324개)나 관리대장·명부(1,480개)처럼 행정기관이 스스로 쓰거나 보내는 서식도 적지 않습니다.

별표 9,965개 중에서는 이름에 '기준'이 들어간 것이 4,607개(46.2%) 로 절반 가까이 됩니다. 행정처분 기준, 시설 기준 같은 표입니다. 이름에 '과태료'가 들어간 별표도 854개입니다.

민원 신청서로 확인되는 서식은 15%

행정안전부 민원안내정보는 민원 사무마다 신청서가 어느 법령의 몇 호 서식인지 적어 둡니다. 이 기록과 맞춰 보면, 서식 가운데 민원 신청서로 확인되는 것은 3,995개(15.0%) 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신고서의 37.4%, 신청·청구서의 29.1%가 민원 사무와 연결되지만, 증명서·증서는 1.0%, 대장·명부는 0.3%에 그칩니다. 서식의 상당수는 시민이 내는 종이가 아니라 행정기관이 내주거나 내부에서 쓰는 종이로 보입니다.

서식이 딸린 법령은 최근에 많이 고쳐졌습니다. 법령의 최종 공포일이 2026년인 것이 2만 1,089개(57.6%), 2024년 이후인 것이 87.0%입니다. 이 가운데 다른 법 개정에 따라 함께 바뀐 '타법개정'이 6,700개로, 2025~2026년 정부조직 개편으로 부처 이름이 바뀐 영향이 커 보입니다. 서식 파일은 모두 HWP로 제공되고, PDF도 99.1%에 있습니다.

정리하면

  • 법령에 딸린 별표·서식은 3만 6,642개, 그중 75.3%가 부령(시행규칙) 에 있습니다.
  • 서식이 가장 많은 부처는 국토교통부(3,883개) 이고, 100개 넘게 딸린 법령 40개가 18.4%를 차지합니다.
  • 서식의 32.0%는 신청·청구서, 15.1%는 행정기관이 내주는 증명서·증서입니다.
  • 민원 신청서로 확인되는 서식은 15.0% 이고, 증명서·대장류는 거의 연결되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법제처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 — 현행 법령의 별표·서식(2026-09-27~28 수집). 법령 2,903개에 딸린 36,642개입니다. 자치법규(조례·규칙)의 서식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법령 종류와 소관 부처는 원본 표기를 따랐습니다. 부처 개편 전후 이름(예: 환경부령·기후에너지환경부령)이 섞인 경우 원본 그대로 셌습니다.
  • 서식 유형은 서식 이름에 들어간 낱말(신청·신고·증·대장 등)로 나눈 것이라 공식 분류가 아닙니다. 이름에 여러 낱말이 있으면 신고 → 신청·청구 → 통지·결정 → 증명·증서 → 대장 → 보고·계획 순서로 먼저 맞는 것 하나로 셌습니다.
  • 민원 연결은 민원안내정보(6,022종)의 신청서 항목에 적힌 법령 이름과 서식 번호(제N호)를 글자로 찾아 맞춘 결과입니다. 표기가 달라 못 찾은 경우도 있으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해서 민원과 무관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자체 민원은 이 연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 공포일은 서식 자체가 아니라 서식이 딸린 법령의 최종 공포일입니다. 법령이 개정돼도 서식 내용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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