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네일숍 21만 곳, 절반 가까이는 2020년 이후에 문을 열었다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서 지금 영업 중인 미용업·이용업 21만 1,335곳의 인허가 연도를 셌습니다. 44.7%가 2020년 이후에 허가를 받았고, 네일숍은 73.7%, 화장·분장은 88.0%가 2020년 이후입니다. 반대로 이발소는 40.4%가 2000년 이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원본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_생활_미용업 조회서비스(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_생활_이용업 조회서비스(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44.7%

영업 중인 미용업·이용업소 중 2020년 이후 인허가를 받은 곳

211,335곳 중 94,465곳 · 2026-09-26 수집 · 영업/정상만

동네를 걷다 보면 미용실은 늘 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로 생기는 곳이 머리를 자르는 미용실인지, 손톱을 다듬는 네일숍인지, 피부관리실인지는 간판만 봐서는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오래된 이발소는 또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의 미용업·이용업 목록(2026년 9월 26일 수집)에서 지금 영업 중인 21만 1,335곳을 모았습니다. 미용업 19만 6,421곳, 이용업(이발소) 1만 4,914곳입니다. 미용업은 인허가 때 적는 세부 업종(일반·피부·네일·화장분장·종합)으로 다시 나눠, 각 업종이 언제 문을 열었는지 비교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여전히 '머리 하는 곳'

세부 업종이 하나만 적힌 곳을 기준으로 나누면, 머리를 다루는 일반미용업이 9만 1,671곳(43.4%) 으로 가장 많습니다. 피부미용업 2만 6,975곳, 네일미용업 1만 8,314곳이 뒤를 잇습니다.

영업 중인 미용업·이용업소 세부 업종 구성
일반(헤어)91,671곳
피부26,975곳
복수 업종19,512곳
네일18,314곳
세부 미기재(구 미용업)17,500곳
종합15,991곳
이용업(이발소)14,914곳
화장·분장6,458곳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미용업·이용업(2026-09-26 수집) · 영업/정상 211,335곳

표로 보기
구분영업 중인 미용업·이용업소 세부 업종 구성(곳)
일반(헤어)91,671
피부26,975
복수 업종19,512
네일18,314
세부 미기재(구 미용업)17,500
종합15,991
이용업(이발소)14,914
화장·분장6,458

'복수 업종'은 네일과 화장·분장처럼 두 가지 이상을 같이 등록한 곳(1만 9,512곳)입니다. '세부 미기재'는 업종이 그냥 '미용업'으로만 적힌 곳(1만 7,500곳)인데, 이 가운데값 인허가 연도가 2002년이라 세부 업종이 나뉘기 전에 허가를 받은 곳으로 보입니다.

네일은 2022년, 이발소는 2003년

업종마다 문을 연 시기가 전혀 다릅니다. 영업 중인 곳을 인허가 연도 순으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오는 해(가운데값)를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업종 영업 중 가운데 인허가 연도 2020년 이후 2000년 이전
화장·분장 6,458 2023년 88.0% 0.0%
네일 18,314 2022년 73.7% 0.0%
종합 15,991 2022년 66.0% 2.7%
피부 26,975 2021년 58.8% 0.1%
일반(헤어) 91,671 2017년 36.3% 9.7%
이용업(이발소) 14,914 2003년 22.5% 40.4%
세부 미기재 17,500 2002년 0.3% 39.0%

네일숍은 넷 중 세 곳(73.7%)이 2020년 이후에 허가를 받았고, 화장·분장은 88.0%입니다. 이들은 원래 미용업 안에 있다가 따로 떨어져 나온 업종이라 역사 자체가 짧습니다. 네일 허가가 2014년 116곳에서 2015년 422곳, 2016년 860곳으로 뛰는 것도 이 시기와 겹칩니다.

반대로 이발소는 40.4%가 2000년 이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가운데값이 2003년이니, 영업 중인 이발소의 절반은 20년을 넘긴 가게입니다.

붉은 이용 의자와 세면대가 나란히 놓인 이발소 내부
이발소의 세면대와 이용 의자. 영업 중인 이발소 1만 4,914곳 중 40.4%가 2000년 이전에 허가를 받았다.사진: 克年 三沢 · CC BY 2.0 · 위키미디어 공용

새로 여는 곳은 해마다 늘었다

2010년 이후 연도별로 보면,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 기준으로도 새로 연 곳이 꾸준히 늘었습니다.

영업 중인 미용업소의 인허가 연도 (2010~2025)
  • 미용업
  • 이용업(이발소)
05,0001만1.5만2만2010201220142016201820192020202120222023202420252010 미용업: 4,2602010 이용업(이발소): 1782012 미용업: 4,0632012 이용업(이발소): 1792014 미용업: 5,1932014 이용업(이발소): 2322016 미용업: 7,4382016 이용업(이발소): 2312018 미용업: 8,5132018 이용업(이발소): 3062019 미용업: 9,7962019 이용업(이발소): 3592020 미용업: 9,3342020 이용업(이발소): 3612021 미용업: 11,7512021 이용업(이발소): 4412022 미용업: 12,8072022 이용업(이발소): 4602023 미용업: 13,9332023 이용업(이발소): 4372024 미용업: 15,1352024 이용업(이발소): 5362025 미용업: 15,6182025 이용업(이발소): 602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미용업·이용업(2026-09-26 수집) · 영업/정상

표로 보기
구분미용업(곳)이용업(이발소)(곳)
20104,260178
20124,063179
20145,193232
20167,438231
20188,513306
20199,796359
20209,334361
202111,751441
202212,807460
202313,933437
202415,135536
202515,618602

2025년에 허가를 받아 지금 영업 중인 미용업소는 1만 5,618곳으로, 2010년 허가분(4,260곳)의 3.7배입니다. 이발소도 2010년 178곳에서 2025년 602곳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늘어난 속도는 미용업과 비슷해, 새로 문을 연 곳 가운데 이발소 비중은 2025년 3.7%로 전체 평균(7.1%)보다 낮습니다.

이 그래프를 "요즘 창업이 크게 늘었다"로만 읽으면 안 됩니다. 이 데이터에는 지금 영업 중인 곳만 있어서, 2010년에 열었다가 이미 닫은 가게는 빠져 있습니다. 오래된 해의 막대가 낮은 것은 적게 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많이 닫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본 카페의 나이와 같은 한계입니다.

지역별: 세종이 가장 젊고 경북에 이발소가 많다

시도별로 보면 2020년 이후 허가 비율은 세종(59.5%) 이 가장 높고 경기(49.9%), 서울·인천(47.7%)이 뒤를 잇습니다. 경북은 35.6%로 가장 낮고, 이발소 비중은 9.8%로 가장 높습니다.

시도별 2020년 이후 인허가 비율
세종특별자치시59.5%
경기도49.9%
서울특별시47.7%
인천광역시47.7%
대전광역시45.0%
제주특별자치도45.0%
부산광역시42.4%
전북특별자치도38.2%
강원특별자치도37.7%
경상북도35.6%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미용업·이용업(2026-09-26 수집) · 영업/정상

표로 보기
구분시도별 2020년 이후 인허가 비율(%)
세종특별자치시59.5
경기도49.9
서울특별시47.7
인천광역시47.7
대전광역시45.0
제주특별자치도45.0
부산광역시42.4
전북특별자치도38.2
강원특별자치도37.7
경상북도35.6

새 아파트 단지가 계속 들어서는 곳일수록 새 가게가 많고, 인구가 오래 자리 잡은 지역일수록 오래된 가게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일·피부·화장분장 비중은 제주(32.5%)가 가장 높았습니다.

정리하면

  • 영업 중인 미용업·이용업소 21만 1,335곳 중 44.7%가 2020년 이후 허가를 받았습니다.
  • 네일숍은 73.7%, 화장·분장은 88.0% 가 2020년 이후입니다. 역사가 짧은 업종입니다.
  • 이발소는 40.4%가 2000년 이전 허가로, 영업 중인 곳의 절반이 20년을 넘겼습니다.
  • 가장 많은 업종은 여전히 일반미용업(헤어) 9만 1,671곳(43.4%)입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 생활_미용업, 생활_이용업(2026-09-26 수집). 영업상태가 "영업/정상"인 211,335곳만 집계했습니다.
  • 세부 업종은 인허가 때 적힌 업종명 기준입니다. 두 가지 이상이 적힌 곳은 '복수 업종', '미용업'으로만 적힌 곳은 '세부 미기재'로 따로 뒀습니다.
  • 생존 편향: 이미 폐업한 곳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연도별 막대는 "그해에 몇 곳이 열었나"가 아니라 "그해에 열어 지금까지 남은 곳"입니다.
  • 인허가일은 최초 허가 기준입니다. 영업자가 바뀌어도 허가를 이어받으면 날짜가 그대로여서, 같은 자리의 가게가 주인만 바뀐 경우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인허가일이 1900년으로 적힌 1건 같은 이상값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 #미용실
  • #네일숍
  • #이발소
  • #피부관리
  • #인허가
  • #자영업

수치는 본문에 적은 기준일의 공개 원본을 직접 집계한 결과이며, 원본이 갱신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틀린 곳을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 확인 후 고치고 수정일을 표시합니다.

다른 글

가게와 상권 65.0% 영업 중인 노래연습장 중 2010년 이전에 인허가를 받은 곳 노래방은 65%가 2010년 이전 허가, 새로 여는 PC방 넷 중 셋은 PC 10대 이하 영업 중인 노래방·PC방·당구장·게임장 6만 9,345곳의 인허가 연도를 비교했습니다. 노래방은 65.0%가 2010년 이전에 문을 열었고 2020년 이후 허가는 8.2%뿐입니다. PC방은 절반 넘게 2020년 이후 허가인데, 그중 78.8%가 PC 10대 이하의 작은 곳이었습니다. 원본 · 행정안전부 외 4
가게와 상권 65.3% 영업 중인 커피숍 중 2020년 이후 인허가를 받은 곳 지금 영업 중인 카페 셋 중 둘은 2020년 이후에 문을 열었다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서 영업 중인 커피숍 7만 8,716곳의 인허가 연도를 셌습니다. 65.3%가 2020년 이후, 36.7%가 2023년 이후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같은 휴게음식점인 다방은 절반 이상이 2000년대 초 이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원본 · 행정안전부 외 1
가게와 상권 12.7% 2024년 한 해 문을 닫은 가맹점 비율(계약종료+해지 ÷ 전년 말 가맹점) 프랜차이즈 폐점률 업종별 비교 — 한식은 5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 정보공개서의 계약종료·계약해지 건수로 2024년 한 해 업종별 폐점률을 계산했습니다. 전체 가맹점의 12.7%가 문을 닫았고, 한식은 21.6%, 편의점은 7.8%였습니다. 커피는 연 곳이 닫은 곳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원본 · 공정거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