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는 병원 밖에서 갑자기 일어나고, 처음 몇 분이 생사를 가릅니다. 그래서 자동심장충격기(AED) 는 공공장소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AED는 설치만 돼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문이 열려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개하는 AED 설치 정보(2026년 9월 기준)에는 장비 6만 3,294대, 설치 장소 4만 4,455곳이 들어 있습니다. 장소마다 평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이용 가능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어디에 있나: 아파트가 가장 많다
아파트·공동주택이 1만 4,443대로 가장 많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AED를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공기관(8,620대), 학교(7,662대), 기업·사업장(7,249대)이 뒤를 잇습니다.

24시간 쓸 수 있는 곳은 절반
설치 장소 4만 4,455곳 중
- 평일에 24시간 이용 가능: 2만 3,134곳(52.0%)
- 평일 09:00~18:00: 9,255곳(20.8%)
- 평일과 일요일 모두 24시간: 50.9%
- 일요일 이용 시간이 비어 있는 곳: 1만 4,824곳(33.3%)
AED가 있는 곳의 절반은 퇴근 시간이 지나거나 일요일이 되면 건물 문이 닫혀 쓸 수 없는 곳입니다. 심정지는 시간을 가리지 않는데, AED는 업무 시간에 맞춰져 있는 셈입니다.
학교 22%, 아파트 91%
장소 유형별로 보면 차이가 극적입니다.
| 유형 | 설치 장소 | 평일 24시간 | 일요일 24시간 | 일요일 시간 비어 있음 |
|---|---|---|---|---|
| 아파트·공동주택 | 10,663 | 90.7% | 91.4% | 4.8% |
| 공공기관 | 6,517 | 42.5% | 43.5% | 41.4% |
| 학교 | 5,359 | 22.1% | 23.9% | 71.1% |
| 보건·의료기관 | 4,948 | 31.4% | 32.5% | 62.0% |
| 복지시설 | 2,333 | 20.2% | 21.5% | 65.5% |
- 아파트는 90.7% 가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관리사무소나 단지 안 공용 공간에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학교는 22.1% 뿐이고, 일요일 이용 시간이 비어 있는 곳이 71.1%입니다. 학교 AED는 수업이 없는 밤·주말에는 사실상 닫혀 있습니다.
- 보건소·의료기관(31.4%)과 복지시설(20.2%)도 낮습니다.
가까운 AED를 미리 알아 두기
AED는 24시간 열린 곳에 있는 것이 가장 쓸모 있습니다. 집 근처라면 아파트 단지, 지하철역, 24시간 운영하는 건물의 AED 위치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119에 신고하면 상황실에서 가까운 AED 위치를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 전국 AED 장비 6만 3,294대, 설치 장소 4만 4,455곳입니다.
- 평일·일요일 모두 24시간 쓸 수 있는 곳은 50.9% 입니다.
- 아파트는 90.7%가 24시간 가능하지만 학교는 22.1% 로, 밤과 주말에는 대부분 닫혀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국립중앙의료원 전국 자동심장충격기(AED) 정보(공공데이터포털 OpenAPI, 2026-09-25 수집). 같은 장소의 여러 장비를 한 곳으로 묶어 44,455곳.
- 이용 가능 시간은 설치 기관이 등록한 값입니다. "일요일 시간이 비어 있음"은 미운영 또는 미기재일 수 있어 둘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 등록 시간과 실제 출입 가능 여부는 다를 수 있습니다(건물 출입 통제, 보관함 잠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