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보는 초록색 '유기농', '무농약' 표시와 'GAP' 표시. 이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어디에서, 무엇이 가장 많이 나올까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 인증정보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정보를 공개합니다. 2026년 9월 28일 기준으로 유효기간이 남은 인증 4만 1,859건을 모아 인증 종류, 대표 품목, 지역별로 나눴습니다. 개별 농가나 생산자 이름은 다루지 않습니다.
무농약이 가장 많고, 유기농은 넷 중 하나
무농약농산물이 1만 6,699건(39.9%) 으로 가장 많고, GAP 1만 1,888건(28.4%), 유기농산물 1만 567건(25.2%) 순입니다. 유기농산물은 합성 농약과 화학비료를 모두 쓰지 않아야 하고, 무농약농산물은 합성 농약을 쓰지 않고 화학비료를 줄여야 합니다. GAP는 농약 사용 여부가 아니라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의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인증합니다.
인증 한 건은 농가 하나일 수도, 여러 농가가 묶인 작목반·영농조합일 수도 있습니다. 인증 대상 농가 수로 세면 유기농산물 약 2만 4천 곳, 무농약농산물 약 2만 4천 곳이지만 GAP는 10만 795곳 입니다. GAP 단체 인증 2,784건에만 농가 7만 8,281곳이 들어 있습니다.
친환경은 벼, GAP는 딸기
인증마다 대표 품목(가장 먼저 적힌 품목)을 세면 종류별 성격이 갈립니다.
| 인증 종류 | 1위 | 2위 | 3위 | 4위 |
|---|---|---|---|---|
| 유기농산물 | 벼 3,278 | 밤 625 | 찰벼 421 | 녹차잎 323 |
| 무농약농산물 | 벼 4,097 | 블루베리 1,606 | 찰벼 481 | 표고버섯 449 |
| GAP | 딸기 1,342 | 사과 969 | 포도 883 | 블루베리 563 |
유기농산물 인증의 31.0%(3,278건)가 벼 이고, 무농약도 벼가 24.5%로 1위입니다. 친환경 인증은 쌀 농사가 중심인 셈입니다. 반면 GAP는 딸기·사과·포도·블루베리·복숭아처럼 과일과 시설 작물이 상위를 차지합니다. 블루베리는 무농약 2위, GAP 4위로 양쪽 모두에서 존재감이 큽니다.

유기농은 전남, GAP는 영남에 몰렸다
농산물 인증 세 종류를 시도별로 나누면 지도가 서로 다릅니다.
- 유기농산물
- 무농약농산물
- GAP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GAP 인증정보(2026-09-28 기준)
표로 보기
| 구분 | 유기농산물(건) | 무농약농산물(건) | GAP(건) |
|---|---|---|---|
| 전남 | 4,452 | 4,520 | 1,699 |
| 경기 | 843 | 3,333 | 1,348 |
| 경남 | 850 | 1,282 | 2,157 |
| 경북 | 583 | 1,676 | 1,739 |
| 충남 | 709 | 1,411 | 1,177 |
| 전북 | 800 | 1,089 | 1,133 |
| 충북 | 752 | 912 | 898 |
| 강원 | 728 | 1,156 | 398 |
| 제주 | 490 | 582 | 423 |
전라남도는 유기농산물 인증 4,452건으로 전국의 42.1% 를 차지합니다. 무농약도 27.1%가 전남입니다. 전체 인증 4만 1,859건 가운데 전남이 1만 988건(26.3%)입니다.
GAP는 모양이 다릅니다. 전남의 GAP 비중은 14.3%에 그치고, 경상남도가 2,157건(18.1%) 으로 가장 많으며 경북(1,739건)이 뒤를 잇습니다. 과일·시설 원예 주산지가 GAP 지도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무농약 인증이 3,333건으로 유기농(843건)의 네 배에 가깝습니다.
지역마다 대표 품목도 다릅니다.
| 시도 | 인증 종류 | 1위 품목 | 2위 품목 |
|---|---|---|---|
| 전라남도 | 유기농산물 | 벼 2,095 | 밤 281 |
| 제주 | 유기농산물 | 감귤 183 | 당근 40 |
| 경상남도 | GAP | 딸기 443 | 사과 291 |
| 경상북도 | GAP | 포도 318 | 사과 261 |
| 제주 | GAP | 감귤 130 | 블루베리 59 |
전남의 유기농산물 인증 4,452건 중 2,095건(47.1%)이 벼 입니다. 전남의 친환경(유기농+무농약) 인증 8,972건으로 넓혀도 벼·찰벼가 4,024건(44.9%)입니다. 전남이 유기농 지도의 중심이 된 것은 친환경 쌀 인증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유기농과 GAP 모두 감귤이 1위이고, 경남은 딸기, 경북은 포도가 GAP 1위입니다.
정리하면
- 유효한 친환경·GAP 인증 4만 1,859건. 무농약 39.9% · GAP 28.4% · 유기농 25.2%입니다.
- 유기농산물 인증의 42.1%가 전라남도에 있고, GAP는 경남(18.1%)이 가장 많습니다.
- 친환경 인증 대표 품목 1위는 벼(유기농의 31.0%), GAP 1위는 딸기입니다. 전남 유기농 인증의 47.1%가 벼입니다.
- GAP 인증 1만 1,888건에는 농가 10만 795곳이 묶여 있어, 건수보다 농가 수로 볼 때 훨씬 큽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 인증정보·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정보(공공데이터포털, 2026-09-28 수집). 수집 시점에 유효기간이 남은 인증만 셌습니다.
- 대표 품목은 인증서에 여러 품목이 있을 때 가장 앞에 적힌 품목입니다. 한 인증에 여러 품목이 있으므로 품목별 재배 규모와는 다릅니다.
- 지역은 인증 주소의 시도입니다. 주소가 없는 인증(유기농산물 224건 등)은 시도별 집계에서 빠지지만 전국 비율의 분모에는 들어 있습니다.
- 인증 건수는 개인·단체 인증을 한 건씩 셉니다. 농가 수는 원본의 참여 농가 수를 더한 값이며, 한 농가가 여러 인증에 겹쳐 셀 수 있습니다.
- 면적은 원본 일부에 단위가 맞지 않는 값이 있어 이 글에서 쓰지 않았습니다. 인증 건수는 생산량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