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10만 품목, 회수 이력은 등급이 높고 수입일수록 많았다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 정보에서 유효한 품목 10만 2,954개를 회수·판매중지 정보와 맞춰 봤습니다. 회수·판매중지 이력이 있는 품목은 2,612개(2.5%)이고, 1등급은 0.83%, 4등급은 5.70%였습니다. 수입 품목은 3.74%로 국내 제조(0.99%)의 3.8배였습니다.

원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_의료기기 품목허가 정보」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_의료기기 회수·판매중지정보」

2.5%

유효한 의료기기 품목 중 회수·판매중지 이력이 있는 비율

102,954개 중 2,612개 · 식약처 품목허가·회수 정보 · 2026-09-26 수집

병원에서 쓰는 주사기와 인공관절부터 집에서 쓰는 체온계·보청기·콘택트렌즈까지, 모두 식약처의 허가·인증·신고를 거친 '의료기기'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나온 의료기기 가운데 문제가 생겨 회수되거나 판매가 중지된 것은 얼마나 될까요.

식약처가 공개하는 의료기기 품목허가 정보에는 품목 21만 1,468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취소·취하되지 않고 유효한 품목 10만 2,954개를 의료기기 회수·판매중지 정보와 품목 번호로 맞췄습니다(2026년 9월 26일 수집).

의료기기의 절반 이상은 1등급

의료기기는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위해의 정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뉩니다. 1등급은 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기기, 4등급은 인체에 이식하거나 생명과 직결되는 고위험 기기입니다.

유효한 품목의 56.6%(5만 8,287개)가 1등급입니다. 2등급 3만 135개(29.3%), 3등급 1만 369개(10.1%), 4등급 4,160개(4.0%)입니다. 허가 방식도 등급을 따라가서 신고가 5만 8,094개, 인증 2만 7,045개, 허가 1만 7,815개입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회수 이력이 많다

회수·판매중지 이력이 한 번이라도 있는 품목은 2,612개(2.5%) 입니다. 등급별로 나누면 1등급은 0.83%지만 2등급부터 4%대로 뛰고, 4등급은 5.70% 입니다.

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01.534.561등급2등급3등급4등급1등급 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0.832등급 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4.573등급 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4.964등급 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5.70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 정보 × 회수·판매중지 정보(2026-09-26 수집) · 유효 품목 102,95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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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등급별 회수·판매중지 이력 있는 품목 비율(%)
1등급0.83
2등급4.57
3등급4.96
4등급5.70

고위험 기기일수록 사후 관리가 엄격하고 품질 기준도 까다로워, 문제가 발견되면 회수로 이어지기 쉬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력이 두 번 이상인 품목도 824개이며, 가장 많은 품목은 35번입니다.

손으로 치과 임플란트 모형을 들고 기구로 가리키는 모습
치과 임플란트 모형. 인체에 이식하는 고위험 의료기기일수록 회수·판매중지 이력 비율이 높다.사진: Peter Kasprzyk · CC0 · 위키미디어 공용

수입 품목은 국내 제조의 3.8배

더 큰 차이는 제조와 수입 사이에 있습니다. 유효한 품목 중 수입이 5만 7,880개(56.2%), 국내 제조가 4만 5,074개입니다. 회수·판매중지 이력 비율은 수입 3.74%, 제조 0.99% 로 3.8배 차이입니다.

등급과 함께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합니다. 4등급 수입 품목은 15.95%, 3등급 수입 품목은 13.44%로 예닐곱 개 중 한 개꼴입니다. 같은 등급의 국내 제조 품목은 1%대입니다.

등급 수입 품목 수입 이력 비율 제조 품목 제조 이력 비율
1등급 39,052 1.19% 19,235 0.10%
2등급 14,278 7.41% 15,857 2.02%
3등급 3,274 13.44% 7,095 1.04%
4등급 1,273 15.95% 2,887 1.18%

이 차이를 곧 '수입품이 더 위험하다'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해외 제조사가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벌이는 자발적 회수가 국내에도 그대로 신고되는 경우가 있고, 수입과 제조가 주로 다루는 품목군이 서로 달라 생기는 차이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회수는 다시 늘고 있다

품목별로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가 있었던 해를 세면, 2017년 253개로 한 번 정점을 찍은 뒤 줄었다가 2022년 이후 다시 늘고 있습니다. 2026년은 9월까지 335개로 이미 한 해 최고치입니다.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0100200300400201220142016201820202022202420262012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602013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652014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312015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412016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862017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2532018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2152019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592020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292021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762022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402023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542024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1952025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2352026 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 335

식약처 의료기기 회수·판매중지 정보(2026-09-26 수집) · 유효 품목 중 이력 있는 2,612개(2010~2011년 38개는 생략) · 2026년은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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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가장 최근 회수·판매중지 연도별 품목 수(개)
201260
201365
2014131
2015141
2016186
2017253
2018215
2019159
2020129
2021176
2022140
2023154
2024195
2025235
2026335

품목마다 '마지막' 회수 연도만 센 것이라, 예전에 회수된 품목이 최근 다시 회수되면 최근 연도로 옮겨집니다. 연도별 회수 건수 자체와는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 유효한 의료기기 10만 2,954개 중 회수·판매중지 이력이 있는 품목은 2,612개(2.5%) 입니다.
  • 등급별 이력 비율은 1등급 0.83%, 4등급 5.70% 로 등급이 높을수록 많습니다.
  • 수입 품목은 3.74%로 국내 제조(0.99%)의 3.8배이고, 4등급 수입 품목은 15.95%입니다.
  • 가장 최근 회수 연도 기준으로 2026년이 9월까지 335개로 가장 많습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식품의약품안전처_의료기기 품목허가 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처_의료기기 회수·판매중지정보(공공데이터포털, 2026-09-26 수집). 회수 정보는 품목 번호로 결합했고, 결합되지 않은 회수 건은 빠져 있습니다.
  • 유효 품목은 취소·취하 구분이 없는 품목입니다. 취소·취하된 10만 8,514개(이 중 회수 이력 1,408개)는 비율 계산에서 뺐습니다.
  • '회수·판매중지 이력'은 회수와 판매중지를 구분하지 않고 한 번이라도 있으면 센 것입니다. 회수 등급(위해 정도)과 사유는 대부분 비어 있어 다루지 않았습니다.
  • 수입·제조는 허가번호의 표기로 나눴습니다. 회수 이력은 품질 관리 결과이지 제품의 현재 안전성을 판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별 업체·제품은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 #의료기기
  • #회수
  • #식약처
  • #등급
  • #수입

수치는 본문에 적은 기준일의 공개 원본을 직접 집계한 결과이며, 원본이 갱신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틀린 곳을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 확인 후 고치고 수정일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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