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비용과 연 매출 — 커피는 매출의 절반을 먼저 낸다

정보공개서의 창업 비용(가입비·교육비·보증금·기타)과 가맹점 평균 매출을 업종별 가운데값으로 비교했습니다. 가맹점 매출 가운데값은 연 2억 4,500만 원, 창업 비용은 7,600만 원이었고, 커피·제과제빵은 창업 비용이 연 매출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원본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_가맹정보_브랜드 비교 목록 정보 제공 서비스(2025년 공개 · 2024년 말 기준)」

7,600만 원

가맹점 창업 비용 가운데값(가입비·교육비·보증금·기타 비용 합계)

가맹점 10곳 이상 브랜드 3,422개 · 인테리어·임차 비용 별도 · 2024년 말 기준

프랜차이즈 창업 상담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듣는 숫자가 "창업 비용"과 "평균 매출"입니다. 이 두 숫자는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하는 정보공개서에 브랜드마다 적혀 있습니다. 업종별로 모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보일까요.

가맹점이 10곳 이상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업종마다 가운데값(중앙값) 을 구했습니다. 평균 대신 가운데값을 쓴 이유는 소수의 대형 브랜드가 평균을 크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 2억 4,500만 원, 창업 비용 7,600만 원

  • 가맹점 연 평균 매출의 가운데값: 2억 4,500만 원 (매출을 공개한 3,079개 브랜드)
  • 창업 비용의 가운데값: 7,600만 원 (비용을 공개한 3,422개 브랜드)

여기서 창업 비용은 정보공개서의 가입비 + 교육비 + 보증금 + 기타 비용을 합친 값입니다. 점포를 빌리는 임차 보증금·권리금과 매장 인테리어 공사비는 대부분 따로 들기 때문에, 실제 창업에 드는 돈은 이보다 많습니다.

업종별 연 매출: 중식·한식이 높고 커피·교육이 낮다

주요 업종별 가맹점 연 평균 매출(브랜드 가운데값)
중식3.95억 원
한식3.40억 원
일식3.12억 원
서양식2.95억 원
주점2.92억 원
이미용2.90억 원
패스트푸드2.32억 원
피자2.22억 원
분식2.15억 원
치킨1.82억 원
제과제빵1.80억 원
커피1.60억 원
교육(교과)1.35억 원
교육(외국어)1.30억 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2024년 말 기준) · 가맹점 10곳 이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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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주요 업종별 가맹점 연 평균 매출(브랜드 가운데값)(억 원)
중식3.95
한식3.40
일식3.12
서양식2.95
주점2.92
이미용2.90
패스트푸드2.32
피자2.22
분식2.15
치킨1.82
제과제빵1.80
커피1.60
교육(교과)1.35
교육(외국어)1.30

식사 업종(중식 3억 9,500만 원, 한식 3억 4,000만 원)이 가장 높고, 커피는 1억 6,000만 원, 교육 업종은 1억 3,000만 원대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숫자가 매출이라는 것입니다. 재료비·임대료·인건비·로열티를 빼기 전의 금액이라, 매출이 높다고 남는 돈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작은 테이블과 의자, 액자가 걸린 카페 내부
커피 가맹점의 연 매출 가운데값은 1억 6,000만 원, 창업 비용 가운데값은 7,500만 원이다.사진: Kavig624 · CC0 · 위키미디어 공용

창업 비용은 매출의 몇 %인가

업종마다 창업 비용 가운데값을 연 매출 가운데값으로 나누면, "1년 매출의 몇 %를 먼저 내고 시작하는가"를 거칠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창업 비용 ÷ 연 평균 매출 (업종별 가운데값끼리)
제과제빵51.9%
커피46.9%
이미용36.2%
분식28.5%
피자26.5%
치킨25.8%
한식23.5%
중식20.1%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2024년 말 기준) · 가맹점 10곳 이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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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창업 비용 ÷ 연 평균 매출 (업종별 가운데값끼리)(%)
제과제빵51.9
커피46.9
이미용36.2
분식28.5
피자26.5
치킨25.8
한식23.5
중식20.1
업종 연 매출(가운데값) 창업 비용(가운데값) 비용 ÷ 매출
제과제빵 1억 8,000만 원 9,350만 원 51.9%
커피 1억 6,000만 원 7,500만 원 46.9%
이미용 2억 9,000만 원 1억 500만 원 36.2%
분식 2억 1,500만 원 6,125만 원 28.5%
치킨 1억 8,200만 원 4,700만 원 25.8%
한식 3억 4,000만 원 8,000만 원 23.5%
중식 3억 9,500만 원 7,925만 원 20.1%

제과제빵과 커피는 창업 비용이 연 매출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오븐·커피 머신 같은 설비가 비싸고 객단가는 낮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치킨은 창업 비용 가운데값이 4,700만 원으로 주요 외식 업종 중 가장 낮아, 매출 대비 비율도 25.8%에 그칩니다. 치킨이 "적은 돈으로 시작하는 창업"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숫자에도 보입니다.

같은 업종도 지역마다 매출이 다르다

정보공개서에는 브랜드별로 시도별 평균 매출도 적혀 있습니다. 가맹점 수로 가중 평균을 내 보면 지역 차이가 큽니다.

업종 가장 높은 곳 가장 낮은 곳 차이
편의점 서울 7억 원 제주 4억 9,500만 원 1.41배
치킨 서울 4억 7,400만 원 강원 2억 5,500만 원 1.86배
한식 서울 5억 1,100만 원 강원 2억 7,000만 원 1.89배
커피 세종 3억 4,400만 원 경남 2억 1,100만 원 1.63배

편의점·치킨·한식은 모두 서울이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지역과 1.4~1.9배 차이가 납니다. 커피는 세종(3억 4,400만 원)이 서울(3억 200만 원)보다 높았습니다. 이 표의 금액은 가맹점 수로 가중한 평균이라, 앞의 브랜드 가운데값보다 큽니다(가맹점이 많은 대형 브랜드의 매출이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 가맹점 연 매출 가운데값은 2억 4,500만 원, 창업 비용 가운데값은 7,600만 원입니다(인테리어·임차 비용 별도).
  • 제과제빵·커피는 창업 비용이 연 매출의 절반 가까이, 치킨·한식·중식은 20%대입니다.
  • 같은 업종도 지역에 따라 매출이 1.4~1.9배 차이 나며, 대부분 서울이 가장 높습니다.

매출과 창업 비용은 정보공개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숫자입니다. 하지만 수익은 임대료와 인건비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실제 창업을 고민한다면 관심 브랜드의 정보공개서와 그 지역 가맹점의 매출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 기준과 한계

  • 원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기반, 2025년 공개 · 2024년 말 기준). 운송 업종 제외, 가맹점 10곳 이상 브랜드.
  • 매출은 정보공개서의 "가맹점 연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은 가입비·교육비·보증금·기타 비용의 합입니다. 원자료는 구간(예: 6억~6억 7천만 원)으로 제공되어 구간의 가운데 값을 썼습니다.
  • 업종 가운데값은 매출·비용을 공개한 브랜드만으로 계산했고, 브랜드가 20개 미만인 업종은 표에서 뺐습니다. "비용 ÷ 매출"은 서로 다른 브랜드 집합의 가운데값끼리 나눈 참고용 비율입니다.
  • 지역별 매출은 브랜드×시도 단위로 가맹점이 3곳 이상이고 지역 매출을 공개한 경우만 모아, 가맹점 수로 가중 평균한 값입니다.
  • 매출은 비용을 빼기 전의 금액이며 수익(이익)이 아닙니다.
  • #프랜차이즈
  • #창업 비용
  • #가맹점 매출
  • #커피
  • #치킨
  •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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